로컬 독감·폐렴 환자 급증…샌디에이고 보건당국 비상
샌디에이고 카운티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독감에 걸려 병원을 찾는 로컬 주민들의 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확한 집계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주에만 독감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주민들은 300명 선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초만 하더라도 매주 50명 정도의 환자가 독감증세로 병원을 찾았지만 11월 중순에는 200여 명으로 늘었고 급기야 지난주에는 이보다 100여 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 들어 폐렴에 걸려 병원을 찾는 주민들도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운티 보건국은 지난해 11월에는 폐렴으로 종합병원을 찾은 환자는 거의 없었지만 지난달에는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서 폐렴 증세로 고통을 받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며 우려하고 있다. 전문의들은 기침이 10일 이상 지속된다면 폐렴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며 다른 질병도 마찬가지 이지만 폐렴도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샌디에이고 지역 주민들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률은 최근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카운티 보건국 관계자는 밝혔다.샌디에이고 보건당국 샌디에이고 보건당국 폐렴 환자 샌디에이고 카운티